숫자는 나노로 보고, 관계는 오래 봅니다 데이터와 사람을 함께 보는 아누아 인플루언서 마케터
숫자는 나노로 보고, 관계는 오래 봅니다
데이터와 사람을 함께 보는 아누아 인플루언서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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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나노 단위로 보고, 관계는 오래 봅니다
데이터와 사람을 함께 보는 아누아 인플루언서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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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에서는 인플루언서 한 명을 캐스팅하는 데도 뚜렷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조회수, 댓글 수, 제품 언급 비율까지 기준은 나노 단위로 촘촘한데요. 그런데 이 정교한 기준이 향하는 곳은 결국 ‘사람’입니다. 데이터로 한 명 한 명을 들여다보고 그렇게 시작한 관계를 길게 끌고 가는 인플루언서 마케터를 만났습니다. 대기업 뷰티사를 거쳐 아누아에 합류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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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 중에서도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아누아 UGC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시장을 조사해 방향을 잡고, 그 방향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아 컨택하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결과를 다시 분석하는 것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가요.
이전에 콘텐츠 마케팅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대기업 뷰티사 두 곳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경험했어요. 사실 전공은 디자인이었는데, 둘러보니 디자인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고요. 첫 직장 선임도 디자인 전공이지만 디지털 마케팅을 하고 계셨고요. 그렇게 콘텐츠 마케팅을 하다 보니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일이 저한테 더 맞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럼 여러 기업 중 더파운더즈의 ‘아누아’는 어떻게 지원하셨나요.
이전 직장 선임이 스타트업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이직하신 분이었어요. 진로 고민을 나눴을 때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가라고 하셨죠. 뷰티업계에서 어디가 그런 곳이냐고 여쭤보니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아누아’였어요. 유능한 분의 입에서 나온 기업이라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갔어요. 찾아보니 인플루언서 마케터 공고가 상시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만큼 이 분야에 확신이 있는 기업이라는 뜻으로 읽혔고 여기라면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했어요.
콘텐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비슷한 듯 다를 것 같아요.
맞아요. 이전에는 콘텐츠 마케팅 안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겸했지만 아누아와 결이 완전히 달랐어요. 예전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의 핏이 맞는지가 캐스팅 기준의 전부였다면, 아누아는 왜 이 사람이어야 하는지 근거부터 세워요. 어떤 지표에서 어떤 수치가 나왔기에 캐스팅한다는 식으로요. 결과도 매달 데이터로 확인하고요. 정말 나노 단위로 봐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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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단계부터 데이터를 많이 본다고 들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보나요.
평균 조회수, 댓글 수, 댓글 안에서 제품이 언급되는 비율까지 봐요. 가설을 낼 때도 감으로 내지 않아요. 상위 콘텐츠들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근거로 삼죠. 신제품 론칭처럼 큰 방향을 잡을 때는 시장의 흐름과 경쟁 상황을 먼저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어떤 콘텐츠가 유효했는지를 분석해요. 채널을 옮겨갈 때도 마찬가지예요. 그 채널에서 진짜 의미 있는 신호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하고 그 기준을 넘긴 콘텐츠만 남겨요.
그럼 개인적으로는 어떤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팔로워 수도 중요하지만 최근 콘텐츠들의 평균 조회수와 댓글 수를 더 눈여겨봐요. 그리고 시장에서 지금 무엇이 반응을 얻고 있는지를 꾸준히 살펴요. 이렇게 촘촘하게 데이터를 보는 이유도 매출을 만들기 위해서니까요. 지금 이 시기 고객이 원하는 걸 찾는 게 일이거든요.
만약 예상 결과와 실제 결과가 다른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물론 가설이 틀릴 때도 있어요. 그런데 아누아에서는 가설을 낸다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봐요. 틀릴까 봐 겁먹지 말라고 하고요. 가설을 세울 수 있는 논리를 갖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어요. 덕분에 다양하게 생각하고 여러 방면의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누아 합류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요.
한 인플루언서와 세 번 협업하면서 계단식으로 성장한 경험이 있어요. 첫 협업 때는 에너지는 좋았는데 아쉬운 지점이 자꾸 눈에 밟혔어요. 다음 기회를 살펴보면서 그동안은 안부를 물으며 개별적으로 관계를 이어갔고요. 두 번째 협업은 첫 번째보다 나았지만 여전히 뭔가 아쉬웠어요. 그렇게 계속 지켜보다 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팬이 돼서 평소에도 그분 콘텐츠를 챙겨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한 가지가 눈에 걸렸어요.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어머니요. 왠지 어머니도 따로 계정이 있을 것 같다는 촉이 왔고 찾아보니 정말 있었어요. 세 번째 협업은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준비했고, 목표치의 10배에 달하는 결과를 달성했어요. 계속 지켜본 시간이 만들어준 것 같아요.
평소 개인적으로도 인플루언서들과 관계를 쌓나 봐요.
네, 에이전시 없이 개인으로 활동하는 분들과는 다이렉트로 소통해요. 에이전시를 낀 경우는 정해진 답변만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런 형식적인 답변도 그냥 넘기지 않아요. 출산휴가로 답이 늦어졌다면 리마인드를 보낼 때 축하 인사부터 건네는 식으로요.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매니저와의 관계도 잘 챙겨야 이어지더라고요.
아까 디자인을 공부했다고 하셨는데 전공이 지금의 업무에도 도움이 되나요.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건 인플루언서를 보는 눈이었어요. 어떤 순간엔 미감이 필요하고, 또 어떤 순간엔 B급 감성이 필요한데 그 차이를 섬세하게 구분할 수 있어요. 부전공이 영상이다 보니 보는 사람을 편하게 느끼게 하면서도 강조할 부분은 확실히 강조하는 감각도 자연스럽게 붙었고요. 최근에는 특정 성분이 피부에서 작용하는 원리와 같은 설명이 어려운 내용을 영상까지 만들었어요. AI를 활용해서요. 콘텐츠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됐죠.
AI 제작 영상 캡처 화면
팀 분위기는 어때요.
정말 좋아요. 다들 으쌰으쌰하는 편이에요. 누가 잘하면 다 같이 좋아하고, 야근을 해도 불평보다는 “한번 해보자”는 말이 먼저 나와요. 그래서 덩달아 힘이 나요. 피드백은 냉철한 편이에요. 대신 아닌 것 같다는 말만 하고 끝내지 않고 대안까지 함께 제시해요. 그래서 오히려 감정 상할 일 없이 효율적이에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함께 짚어주는 방식이거든요. 리더와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도 편안한 분위기고요.
이전에 몸담았던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아누아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큰 기업은 페이퍼 워크가 정말 많잖아요. 트렌드가 이미 끝난 뒤에야 결재가 완료되는 경우도 있고 시키는 것만 잘하면 된다는 분위기였어요. 아누아는 정반대예요. 더 말하고 더 하라고 계속 부추겨줘요. 인턴십 때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었어요. 리더가 실무자에게 “왜?”라고 끊임없이 물을 때 무섭기도 했지만 논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았어요.
지금은 “왜?”를 듣는 입장이 되었어요. 어때요.
일을 제대로 배우고 있다는 자신감이 들어요. “이 인플루언서가 괜찮아 보이니 협업하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잘 안됐을 때의 리스크까지 짚어가는 문화라 실무를 제대로 배우는 느낌이에요. 일하는 과정에서 타당함이 느껴져요. 납득이 되는 거죠.
회사나 팀에서 개인 성장을 지원해 준 부분이 있다면요.
큰 부분에서는 마케팅 예산이 예상보다 넉넉했던 것이요. 이전 직장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에도 예산이 매우 제한적이었는데 아누아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시도해 볼 여지를 줘요. 일도 한번 제대로 해보라고 믿고 맡겨주고요. 작은 부분에서는 입사 초반 ‘버디 런치’가 특히 도움 됐어요. 혼자 밥을 챙겨 먹기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 자주 뵙게 될 분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줬거든요.
그럼 더파운더즈에 어떤 분이 합류하면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데이터를 뽑아서 결론까지 끌어낼 수 있는 분이요. 데이터를 기능적으로 다루는 건 배우면 돼요. 저도 처음엔 거의 못했는데 다 알려주셨거든요. 결국 이 데이터로 어떤 결론을 낼 수 있을지, 그 논리를 잘 정리하는 사람이 이 일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른 경험을 쌓다가 아누아 인플루언서 마케터로의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다른 분야에서의 경험이나 전공이 도움 되는 순간은 반드시 오더라고요. 도전 의식이 있고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망설이기보다 일단 들어와서 배우고 부딪혀보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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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시장이 아니라 팀이 만듭니다.
가파른 성장, 넘치는 기회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커리어를 제안합니다.